'송곳' 조재룡, 대동단결 직원들에 '갈 곳 잃은 과장'

유수경 기자 2015. 11. 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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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송곳' 조재룡이 직원들의 냉대에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극 '송곳'(극본 이남규 / 연출 김석윤)에서 조재룡(허과장 역)은 대동단결된 직원들의 노조활동으로 과장 타이틀이 무색해 질만큼 수난을 겪었고 마트 내에서 탄탄했던 입지도 좁아지게 됐다.

조재룡은 규정시간에 맞춰 퇴근 하려는 직원들을 가로 막고 “업무방해다. 손해 본 거 메꿀거냐”며 직원들을 압박했다. 이때 ‘퇴근 안하고 뭐하냐’는 현우(주강민 역)의 등장으로 직원들 얼굴에는 안심의 미소가 퍼졌다.

조재룡이 직원들의 냉대에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News1star/ jtbc캡쳐

탄탄해진 팀워크에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한 조재룡은 퇴근길을 서둘렀던 직원들을 대신해 수산코너에 혼자 남아 장화를 신고 앞치마를 두른 채 미끄러지고 땀을 뻘뻘 흘리며 외롭게 뒷정리를 해야 했다.

또한 조재룡은 노조 조끼를 입고 있는 직원을 꾸짖으며 “과장이 시키면 그냥 하는 거지 뭔 토를 다냐”고 격분했고, 이에 버티다가 뒤돌아서 가던 직원은 ‘지 새끼 등에 칼 꽂은 새끼가 과장은 무슨’ 이라고 거침없는 반항의 말을 내뱉으며 조재룡을 무시했다.

이처럼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갈등과 충돌로 마트 내에서 탄탄했던 조재룡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고 무력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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