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판사 성추행해 내쫓겠다"..대법 판사 발언 논란

김예지 2015. 11. 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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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대법원 판사가 "여성 판사들을 성추행해 내쫓겠다"는 발언을 해 대법원 조사를 받고 있다. 이 판사는 부장판사 승진을 앞두고 있다.

13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소속 A판사는 지난 10일 판사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건배사를 하며 "내가 부장이 되면 여성 배석판사를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성추행해 내쫓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 자리에 있던 여성 판사가 A판사의 발언을 여성 판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법원 윤리감사실이 조사에 나섰다.

대법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A판사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j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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