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막차' 천단비의 저력, 어느덧 "우승은 내가 해"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2015. 11. 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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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참가자 최초 결승진출
천단비(사진=CJ E&M 제공)
천단비가 해냈다. TOP10에 극적으로 합류, 여성 참가자 최초로 결승무대까지 오르는 이변을 연출한 것.

1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 준결승전에서는 TOP 자밀킴, 천단비, 케빈오의 대결이 펼쳐졌다. '12년 코러스 여제'에서 여성 발라더로 자리 매김한 천단비와 천재 뮤지션으로 첫 등장부터 호평 받은 케빈오가 결승 무대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준결승전 무대는 시청자들의 선곡으로 꾸며지는 '시청자 리퀘스트' 미션과 '슈스케' 출신 스타들과 함께하는 콜라보 무대로 구성됐다.

'시청자 리퀘스트' 미션의 첫 무대를 꾸민 주인공은 자밀킴. 씨스타19 '있다 없으니까'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한 그는, 윤종신으로부터 "한국에서 자밀처럼 자기 색깔로 소화하는 가수가 없는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뒤이어 케빈오는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을 감각적으로 편곡했다. 케빈오는 심사위원 4인 점수 합계 383점으로 이번 시즌 역대 최고점수를 받았다.

또한 천단비는 이소라 '처음 느낌 그대로'로 감성적인 보컬 능력을 뽐냈다. 백지영은 "노래를 들으며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가 있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펼쳐진 콜라보레이션 특별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자밀킴은 장재인과 흥겨운 무대를, 케빈오는 김필과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완성시켰다. 천단비는 울랄라세션 박광선과 '남과 여'를 불러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아쉽게 탈락한 이는 개성파 싱어송라이터 자밀킴. 그는 "아쉽지 않다. 너무 재미있게 놀았고 사랑하는 음악도 보여줬고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났다. 이제 한국이 '집'이라는 느낌이 든다"는 인사를 남겼다.

이에 따라 천단비는 역대 '슈퍼스타K' 역사상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한 여성 참가자가 됐다. 천단비는 박수진이 건강상의 문제로 중도 포기를 선언하면서, 극적으로 TOP10 막차를 탄 참가자. 뒤늦게 합류한 천단비는 생방송 무대에서 자신이 지닌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승승 장구하며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는 2011년 시즌3 당시 예리밴드의 중도하차로 TOP10에 추가 합격, 준우승을 거둔 버스커버스커의 사례를 떠올리게 해 더욱 눈길을 끈다.

어차피 결승은 케빈오와 자밀킴이 오를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천단비의 맹활약. 그가 여성 참가자 최초 결승진출이라는 기록을 넘어 우승까지 거머쥐는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시즌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5억 원, 재규어 XE 부상, 초호화 음반 발매, MAMA 시상식 스페셜 무대, 기획사 연계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결승전은 오는 19일 밤 11시에 펼쳐진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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