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사죄하고 폭로하고' 오락가락 행보 여전

한예지 기자 2015. 11. 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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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엄마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장윤정 엄마 육흥복 씨가 언론사에 4차 보도메일을 보냈다. 딸에게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하면서도, 과거 장윤정 발언을 반박하는 등 이번에도 어김없는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

13일 장윤정 모친 육흥복 씨는 티브이데일리에 네 번째 보도 메일을 보냈다. 그는 "다 내가 잘못했다. 다 내 잘못이다. 나를 용서하지 않아도 좋다"며 말머리부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윤정 엄마는 "난 짧게 굵게 잘 살았다. 지금 죽어도 한은 없다"며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둘이 만나자"고 요청했다. 또 "너랑 나 이게 뭐냐, 한마디 말에 눈 녹듯이 녹을 수 있게 얼굴이나 보자"며 "만들기 힘들면 전화 목소리 한 번이라도 듣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장윤정 엄마는 "'엄마'라는 소리 듣고 난 후 난 조용히 눈을 감으련다. 꼭 약속하마"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고 "너를 꼭 닮은 예쁜 연우를 낳아줘서 고맙다, 잘했다. 자랑스럽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어 지난 2011년 가족들이 함께 간 발리 초호화 호텔에서의 여름 휴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며 "장윤정은 지난 10년간 뼈 빠지게 일만 하고 쉬지도 못했다, 돈 쓸지도 몰랐다고 말했지만 우리 가족은 이렇게 멋진 여행을 다녔다. 윤정이가 효녀여서 대한민국 1%만이 다니는 해외 여행을 다녔다"고 여행 경비까지 상세하게 적었다.

장윤정 엄마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딸 장윤정에 대한 사과와 폭로를 동시에 하며 의중을 알 수 없게 했다. 또한 그는 "윤정이가 절대 부인하지 못할 명확한 증거와 팩트로 '대국민 사기극'의 전말을 파헤치겠다"며 장윤정이 과거 방송에서 '10억 빚과 밤무대 장터 앵벌이'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을 언급했다. 현재 일부 언론들이 이같은 장윤정 엄마의 오락가락 행보에 쓴 소리를 하고 있는 것에도 불쾌감을 나타내며 "내가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저를 악의적으로 비난한 분들의 실명을 꼭 거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윤정 엄마는 앞서도 2차례의 보도 메일을 보내며 딸 장윤정에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듯 했지만 자신의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장윤정을 비난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남기거나, 죽은 사람에게 치르는 천도재를 장윤정과 손주를 위해 지내는 등의 행위로 논란이 됐다.

갈수록 딸과의 갈등을 높여가는 장윤정 엄마 행위의 진정성에 의문이 가는 바다. 현재 여론 분위기도 "언론플레이를 하려 하지 말고 직접 딸과 이야기 하라"며 불쾌감을 보이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장윤정 모친 육흥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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