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DOCTOR - LIVING

2015. 11. 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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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에도 기술과 요령이 필요하다. 소소해 보여도 모르면 불편한 살림 노하우.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빙센스> 하우스 닥터들이 명쾌한 처방전을 내놓았다.

Q 약간 작은 사이즈의 부티나 구두, 부츠 등을 늘리는 방법이 있을까요?

부티나 구두를 늘릴 때, 단단한 철이나 나무 소재로 만든 발 모양처럼 생긴 제골기를 사용해보세요. 제골기를 신발에 끼우고 스크루를 돌리면 제골기가 옆으로 늘어나 신발을 양쪽으로 조금씩 늘려줍니다. 제골기는 신발을 제작할 때에 사용하는 것인데 최근에는 신발부자재 전문 올라인몰과 성수동 신발거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발목 이상으로 올라오는 부츠의 둘레를 늘리고 싶다면 맥주병이나 와인병을 사용해보세요. 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부츠에 넣으면 부츠의 둘레가 늘어납니다. 유리병이 없다면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세요. 두툼한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신고 부츠를 신은 후, 늘리고 싶은 부분에 헤어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쐬어주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by 가죽 브랜드 H.BOILED 대표 김현영

Q 레몬청을 만들고 남은 꼭지는 어떻게 활용하나요?

남은 꼭지는 냉장고의 냄새를 잡는 탈취제로 사용해보세요. 손바닥 크기 정도의 반찬통에 넣고 뚜껑을 열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각종 음식냄새가 없어집니다. 레몬 향이 없어질 즈음 교체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어요. 레몬 꼭지를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기름때 묻은 식기에 문지르고 나서 주방 세제로 씻으면 설거지가 손쉽고, 항균 효과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쓰고 남은 꼭지는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거나, 말려서 신발장이나 옷장에 넣어두세요. -by 봉주르 키친 대표 한지연

Q 김장을 하고 나면 자투리 재료가 제법 남아요.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김칫소로 사용하는 무와 배, 양파, 마늘 등을 활용해 천연 양념을 만들어보세요. 동일 분량의 채소를 믹서에 넣어 즙을 낸 후, 기호에 따라 생강을 조금만 넣어주세요. 고기를 재우거나, 간장양념장을 만들 때 쓰면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어요. 남은 즙은 페트병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쓰기에 좋아요. 또 재료들을 물과 함께 냄비에 넣은 후 푹 끓이면 훌륭한 채소 육수가 됩니다. 찌개나 조림 요리를 할 때 사용하면 감칠맛을 낼 수 있어요. 끓일 때 우엉과 당근, 표고버섯을 추가하면 독소 제거에 효과가 좋은 디톡스 야채수를 만들 수 있지요. 면역력이 약해지고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에 자주 마시면 좋습니다. -by 봉주르 키친 대표 한지연

Q 다 보고 난 신문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신문지와 물만 있으면 번거로운 청소를 손쉽게 할 수 있어요. 신문지 한 장을 넓게 펴서 방충망에 대고 테이프로 고정한 후, 물뿌리개로 신문지가 젖을 만큼 물을 뿌려주세요. 젖은 신문지를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준 후 떼어 내면 방충망 사이사이에 낀 먼지가 싹 빠집니다. 창문틀 먼지를 제거하는 데도 유용해요. 마찬가지로 물에 적신 신문지를 창문틀 사이에 꼼꼼하게 끼워주세요. 30분 정도 지난 후 신문지를 빼면 먼지가 말끔하게 없어집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냉장 보관할 때도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욕실 곰팡이 방지에도 효과가 좋아요. 샤워 후 신문지를 욕실 벽에 잠깐 붙였다가 떼어주세요. 벽에 맺힌 물기를 흡수해 타일 틈 사이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예방합니다.-by 라이프스타일숍 메리브라운 대표 이하윤

Q 이맘때부터 자주 입는 니트 세탁법과 늘어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니트류를 세탁할 때는 더운물과 중성세제를 1:1 비율로 섞어 살살 누르면서 빨아주어야 합니다. 5~10분간 세탁 후, 스웨터 하나당 2티스푼 정도로 식초를 넣어주세요. 식초가 천연 섬유유연제 역할을 해 옷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수축을 방지합니다. 항균 효과가 있어 세균을 없애주기도 하고요. 다 빨고 나면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없애고 그늘에 뉘어서 말립니다. 니트를 옷장에 보관할 때는 돌돌 말아서 좀이 생기지 않게 방습제를 함께 넣어 보관하세요. 옷걸이에 보관하고 싶다면 안 입는 헌 옷을 길게 잘라 옷걸이 바 부분에 칭칭 감아주세요. 그 위에 니트를 반으로 접어서 걸면 흘러내리거나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접히는 면에 키친타월이나 종이를 한 장 끼우면 보풀과 습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by 니트 MD 고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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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수지, 변인선 기자 | 사진: 서울문화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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