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이혼사유 어머니 때문 아냐"..5년간의 소송 어떻게 끝났나 (리얼극장)

김현경 기자 2015. 11. 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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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배우 박상민(45)이 ‘상습폭행범’ 이미지를 뒤집어쓰게 된 이혼소송과 관련, 방송에서 최초로 입을 열었다.

박상민은 1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 어머니 이희자(74) 씨와 '힐링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을 통해 박상민은 지난 2009년부터 5년간이나 이어졌던 이혼소송의 풀 스토리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그는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어머니의 사연과 함께 “간병인 아주머니가 ‘상민씨 부인을 내가 한 번도 못 봤어요’라고 하더라. 세 달 동안 아내가 한 번도 안 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다”고 전 아내와의 불화를 설명했다.

박상민은 또 “아내는 어머니가 병원을 옮기는 것을 알면서도 깜빡하고 나에게 말하지 않았다”며 “어머니 때문에 이혼한 것이 아니다. 어머니가 아픈 일을 계기로 (전처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애초에 나와 살 마음이 없었던 것”이라면서 “이혼 이후 정신과 영혼을 다쳐 몸도 상하게 되더라.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도 고백했다.

지난 2007년 한모씨와 결혼했던 박상민은 2009년 12월부터 별거에 들어가 이듬해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한씨는 이혼소송 한 달 만인 2010년 4월 박상민을 상습폭행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원고의 주장에 신빙성이 부족하고 일부는 폭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1심에서 박상민에게 무죄판결을, 2심에서는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이어 2014년 5월 "재산을 박상민 85%, 아내 한 씨는 15% 비율로 분할하라"고 최종 확정 판결하면서 두 사람의 지루한 이혼소송이 마무리됐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EBS 방송화면 캡처]

리얼극장 | 박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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