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총기 훈련 필요 없어" 자신감 넘친 이유는

2015. 11.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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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은하 인턴기자]대호 최민식

영화 '대호' 배우 최민식이 총기 사용 훈련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었다는 발언이 눈길을 끈다.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처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과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호' 최민식. 사진=OSEN]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극 중 포수 천만덕 역 최민식과 조선 포수대 리더 구경 역을 맡은 정만식은 총을 사용한 연기를 소화하던 때를 회상했다. 최민식은 "향토예비군까지 몇 년인데 따로 연습 안해도 총을 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만식도 "그만큼 쐈으면 됐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식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알게 모르게 총을 잡는 순간 본능적으로 자세가 나온다"며 "예비군까지 해서 도합 10년 넘는 시간인데, 굳이 훈련이 필요없었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도 "다들 워낙 총을 다 잘 다루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민식은 극중에서 총을 들지 않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을 열연했다. 젊은 시절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떨친 늙은 사냥꾼 천만덕은 지리산 곳곳을 꿰고 있는 밝은 눈과 대호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실력을 갖췄지만 총을 놓은 지 10년이 넘은 인물. 늦은 혼인으로 얻은 아들 석(성유빈 분)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겼던 캐릭터다.

정만식은 깊은 원한으로 기필코 대호를 잡아야 하는 조선 포수대 리더 구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 때 만덕과 함께 호랑이 사냥을 했던 캐릭터로 대호에게 당한 깊은 원한과 성공에 대한 야망을 간직한 인물이다.

'대호'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배우 최민식의 재회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 조연군단이 출연했다. 내달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nt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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