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전 소속사 대표 고소 "노골적인 음란물 보내며 성희롱"
온라인이슈팀 입력 2015. 11. 10. 15:46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오션이 전 소속사 대표를 성희롱 및 음란물 유포죄로 고소했다.
10일 오전 오션의 리더 손일권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일본 전 소속사 대표 홍 모씨를 성희롱 및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지난 2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2년 동안 벌어들인 수입을 지불하지 않아 수 억원의 민사 소송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오션 멤버들은 2013년 일본법인 예원엔터테인먼트와 2년 전속계약을 맺은 후 대표로부터 원치 않은 스케줄 강요와 욕설, 폭언 등을 당했다.
대표는 여성의 성기와 음모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음란물 영상, 사진, 메시지 등을 카카오톡으로 수차례 전송했다. 또 원치 않는 스킨십을 시도하고, 늦은 시간 숙소를 방문해 술을 마시는 등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멤버들을 괴롭혔다.
또 금전적인 정산은 해주지도 않은 채 "두 번 다시 일본 활동을 못하게 한다"며 협박했고, 멤버들은 계약 기간이 만료될 때 까지 강압적인 스케줄을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계약 만료와 동시에 돌려받아야 할 초상권과 권리도 새로 영입한 오션 멤버들에게 무단으로 제공하며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션 측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션 멤버들은 현재 정신적 스트레스로 탈모, 스트레스성 위염,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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