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천정배 지역구 출마 '저울질'.."연내 결정"

박중재 기자 2015. 11. 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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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인천시장 2014.6.20/뉴스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송 전 시장은 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할지 여부를 올 연말까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천정배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는데 현재까지 결정된 사실이 없다. 더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광주가 (신당창당으로) 분열되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도 싸우기가 쉽지않다. 호남이 분열하면 야당에서도 (호남이) 천덕꾸러기가 된다"고 지적하며 광주 출마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를 졸업한 송 전 시장은 인천에서 국회의원 3선에 이어 2010년 민선5기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천 의원에게는 신당 추진 중단과 새정치연합 복당을 강하게 요구했다.

송 전 시장은 "당도 공천을 잘못했지만 천 의원이 탈당한 것도 잘못"이라며 "신당이 창당하면 야권분열로 총선에서 패배하고, 호남고립으로 정권교체도 실패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당은 새로운 야당으로 부상할 에너지는 물론 능력도 없다"라며 "꼬마 '호남 자민련'을 만들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광주 서을 보선에서는 '문재인이 미워서 천정배를 찍어 줬지 신당을 만들라고 지지한 것은 아니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송영길 전 시장은 오는 19일 (사)21세기남도포럼이 광주에서 주최하는 행사에서 '동북아 국제정세속 한반도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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