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교과서 국정화 정치.여론에선 완승..고시 강행 결과는 패배 자인"

김영석 기자 입력 2015. 11. 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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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8일 “솔직히 말해서 우리 당은 형식ㆍ절차적으로 국정화 고시 강행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에 대해 패배를 자인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3+3’ 회동에서 “지난 주말 궂은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 함성을 통해서 우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대한 국민의 판단이 끝났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그러나 정치적ㆍ여론적으로는 저희가 완승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당이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한 6일 의총 통해서 국정화 강행을 반드시 저지하기로 결정했음은 물론 이것은 국민 명령이란 걸 이해했다”며 “동시에 절박한 민생현안을 챙기기 위한 결단하기로 했다”고 국회 복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여권이 가뭄 극복을 위해 재추진을 검토 중인 4대강 2차정비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이명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초기 26조원이나 쏟아부었던 4대강 사업은 엄청난 재앙”이라며 “4대강 예산이 또하나의 쟁점이 되고 있다. 망령처럼 맴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가뭄을 봐서라도 이것은(4대강 사업은) 회복해야 할 문제지, 다시 우리 국민에게 또 내밀 카드가 아니다”고 덧붙여 앞으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험로를 예고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회동 모두발언에서 “오늘 내리는 단비처럼 오늘 양당의 원내지도부 회동도 국민들 애타게 기다리는 국회 계류된 각종 민생ㆍ경제살리기 현안들을 다 타결해서 국회에도 단비가 내렸으면 좋겠다”며 경제활성화법ㆍ노동개혁 5법ㆍ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 등을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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