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한 분 맞아요? 최몽룡 교수의 해맑은 미소 수상하다.. 페북지기 초이스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인터넷 최고 이슈입니다. 국정교과서 대표집필자로 초빙됐지만 단 이틀 만에 여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뒤 자진사퇴했기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은 최 명예교수를 향해 대체로 비판적인 반응입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최 명예교수가 일부러 사퇴를 위해 일을 꾸민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7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최 명예교수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술 먹은 사실은 기억이 나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헤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한 잔 맛있게 먹은 죄밖에 없지만 잘못했다고 하니 잘못한 것이고 해명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명예교수는 대표집필진으로 선정된 직후인 지난 4일 자택으로 찾아온 기자들과 함께 술을 곁들인 식사자리를 가졌는데요. 바로 그 자리에서 여기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만한 발언과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최 명예교수가 대표집필진 사퇴를 밝힌 이후 매우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를 한 점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사퇴 이후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하는 최 명예교수의 캡처 사진을 올리고 “이건 아무리 봐도 성추행 때문에 사퇴한다는 사람의 표정이 아닌데”라면서 “이 정도 표정이 나오려면 집에 치킨을 시켰든가 옥천 버뮤다에 빠졌던 택배가 왔을 때 표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촌철살인으로 유명한 ‘김빙삼’씨도 이를 간파하고 의미심장한 트윗을 남겼는데요.
“청와대가 찍어서 집필하라는데 흉흉한 세상에 안 한다고 뻐팅기다가는 무신 꼴을 당할지 알 수 없고, 일단 한다는 듯 안 하고 싶은 의중을 내비치는 와중에 치매와 성희롱을 적절히 섞어서 집필진 사퇴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대단하재?”
다른 네티즌들은 “그러게, 표정관리까지 완벽하게는 마무리 못한 느낌이네요” “진짜 표정이 너무 해맑네요. 서울대 명예교수란 분이 큰 오점을 남겼는데”라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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