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발등'..이경실 남편 "성추행한 거 맞다" 혐의 인정

김민정 입력 2015. 11. 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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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이경실 씨의 남편 최모씨가 지난 5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최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공판에는 최씨의 운전기사인 오모씨도 참석했다.

그러나 최씨는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나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최씨의 만취상태 여부에 대한 또 다른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경실은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남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또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것이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다”라고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

최씨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린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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