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강을 달리자' 한강 자전거 코스 BEST 4

안은선 기자 입력 2015. 11. 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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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억새물결 만끽 코스, 로맨틱 데이트 코스, 강변 라이딩 코스 등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선선한 바람에 파란 하늘이 어디로든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자전거로 강변을 질주하는 쾌감은 어디서도 경험하기 힘들다. 한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활용하면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도 한방에 털어낼 수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에는 강변을 따라 국내에서 가장 길고, 안전하면서도 멋진 풍경까지 겸비한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한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알짜배기 자전거 코스만 골라 소개한다고 밝혔다.

◇ 갈대·억새 물결과 함께 가을 라이딩 '천호대교~잠실대교 코스(5km)'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서울시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한강변에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 운치를 더하고 시원한 바람과 청명하고 높은 하늘이 완연한 가을임을 느끼게 한다. 또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한가로운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천호대교와 맞닿아 있는 암사생태공원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오솔길처럼 조성된 산책길에 갖가지 초화류와 제철을 맞은 나뭇잎들이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할 뿐만 아니라 철새나 물새를 인기척 없이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조류 전망대도 있다.

◇ 강바람 맞으며 제대로 강변 라이딩 '성산대교~마포대교 코스(5km)'

망원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서울시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로 이어지는 5km의 자전거 도로는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강바람 즐길 수 있다. 특히 성산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 구간은 시원하게 쭉 뻗은 직선도로로 스피드를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코스다.

답답한 빌딩 숲을 벗어나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 많이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트여 남산과 한강의 밤섬 그리고 서울의 고층 빌딩들이 어우러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가을밤, 몸 가볍게 자전거 한바퀴 '여의도한강공원~샛강생태공원코스(8km)'

여의도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서울시

밤에 좋은 자전거 코스는 여의도 둘레길이다.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8㎞ 코스로 길도 평탄하고 조명도 잘 돼 있다. 가족단위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 가을을 그냥 보내버리가 아쉽다면, 가족과 함께 가벼운 몸으로 한강을 찾기만 하면 된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남단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시간당 1인용 3000원. 빌린 자전거는 오후 8시까지 반납해야 한다.

◇ 연인과 함께 로맨틱 라이딩 ‘반포대교~한강대교 코스(4km)’

반포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서울시

반포대교에서 한강대교로 이어지는 자전거 코스는 낮에는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솔솔 부는 강바람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반포한강공원은 한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해 자전거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특히 야간에는 시시각각 색깔을 바꾸는 세빛섬 외벽의 오색빛깔 조명과 함께 세빛섬 앞 수상 위에 ‘숨쉬는 꽃’이 어우러져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10월부터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 자전거 공방'을 운영하고 있어, 자전거 데이트하며 공방을 들러 체험을 함께 해도 좋다.

한강 자전거 공방. ⓒ서울시

‘한강 자전거 공방’은 ▲자전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자전거 제작실 ▲모형 자전거와 소품을 제작하는 자전거 공예실 ▲자전거 교육실 ▲자전거 수리점 ▲이색·특허 자전거 전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시간은 ▲1·2·11·12월은 09:00~17:00 ▲ 3·4·9·10월은 09:00~18:00 ▲5·6·7·8월은 09:00~19:00까지다.

한강 자전거 공방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시민활동 지원과(02-3780-0772)또는 한강 자전거 공방 운영자 ㈜자전거 세상(02-3482-10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국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푸르른 하늘과 청명한 날씨,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 등 가을 낭만을 느끼며 자전거 즐기기에 한강 만 한 곳이 없다”며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한강공원을 찾아 가을 라이딩을 즐기며 멋진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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