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반대 대학생들, 정부서울청사 앞서 '밤샘농성'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교육부의 올바른 역사교과서(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발표를 앞두고 국정화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밤샘농성을 진행했다.
노동당, 청년좌파,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 알바노조, 각 대학별 국정화 반대모임, 대학별 국정화저지네트워크 소속 100여명은 전날인 2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3일 오전 5시께까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성을 진행 중이다.
농성 참가자들은 번갈아 자유발언을 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자정 무렵부터 오전 1시께까지 농성장 앞 트럭 주차 문제로 참가자들이 잠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졌지만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농성을 주도한 노동당 구교현 대표는 "이번 농성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려 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화 고시가 이뤄지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다"라며 "국정화 고시는 박근혜 정부가 자신의 본질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더 많은 전국민적 저항이 일어나리라는 점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확정고시 발표를 예고한 오전 11시까지 농성을 진행한 후 확정고시 발표 시점에 맞춰 교과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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