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1병이 1만원?..이태원 '핼러윈 바가지' 시끌

2015. 11. 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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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소주 1병에 1만원이라니…금테라도 둘렀나.”

서양에서 시작된 날이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핼러윈데이, 하지만 지나친 상술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지난 달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반짝특수를 누린 이태원 등 일부 상권에서 도를 넘은 바가지요금을 받는 일부 상점들의 행태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타고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일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는 ‘공포의 이태원 핼러윈’이라는 제목으로 핼러윈데이 당일 북새통을 이룬 이태원의 거리와 한 음식점의 메뉴판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할로윈 분장 때문에 놀라는 게 아니라 핼러윈이라고 가게들이 올려버린 물가 때문에 놀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이태원 거리는 핼러윈데이를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보행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다. 특히 한 음식점의 메뉴판이 담겨 있는 다른 사진이 단연 눈에 띈다. 해당 메뉴판은 소주, 맥주를 안주를 묶어 판매하는 세트메뉴의 ‘기가 막힌’ 가격이 적혀있다.

소주 4병과 안주로 구성된 소주세트 가격은 12만원, 소주 2병과 맥주 4병, 안주는 무려 17만 원에 달한다. 모듬튀김, 모듬과일, 과일샐러드 등 안주 추가시에 1개 3만원이다.

놀라기는 이르다. 특히 소주와 맥주의 가격이 압권. 1병을 추가할 때마다 무려 1만 원이나 된다. 일반 음식점에서 소주 1병의 가격이 3000~4000 원인 것을 감안할 때 핼러윈데이 특수를 누리는 음식점의 바가지 상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네티즌들은 “1만2000 원, 1만7000 원인데 ‘0’ 하나 잘못 넣은 거겠지”하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대목이라고 마음 놓고 가격 올린 모양이다” “저래도 자리는 꽉 찼겠지” “메뉴판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이태원이 미쳤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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