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건 좋지만..'폭행에 성추행' 난장판 된 핼러윈

이희정 2015. 11. 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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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양의 큰 축제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어젯(31일)밤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그런데 즐거워야할 축제가 사건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특한 분장을 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사진을 찍고 춤을 추며 축제를 즐깁니다.

같은 시간, 경찰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만취한 택시 승객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연행됩니다.

[택시 승객 : 너 뭐야. 멱살 잡은 거 아니잖아. 이름 보려고 그랬잖아. (현행범으로 체포되신 거예요.)]

[택시 승객 : 아 체포하시는데. 물 한 잔만 주세요. 물 한 잔만.]

또 다른 신고 현장. 술 취한 중국인은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 하다 체포됐습니다.

[경찰 : 아이디 카드 어디있어요? 외국인 등록번호. (안 가져 왔다고요.)]

경찰이 한 발 늦기도 합니다.

[경찰 : (피 흘리고 있어요. 그 사람이 때렸어요. 한 열 명 정도가.) 맞은 사람 어느 쪽으로 갔어요?]

경찰을 붙잡고 울며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어디 다치셨는데요.) 저 여기 맞았어요.]

무단 횡단에 차도를 넘나드는 건 기본입니다.

사람들이 차도로 내려오는 걸 막기 위해 임시로 바리케이트를 쳐놨는데요.

하지만 자칫 이게 무너질 경우에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퀵보드를 타고 도로를 역주행 합니다.

거리는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지금 막 새벽 3시를 넘겼는데요. 길가는 깨진 빈 유리병부터 음식물까지 온갖 쓰레기들로 가득찼습니다.

매년 핼로윈 데이에는 평소보다 3배 이상의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등 무질서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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