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해외 강제 성매매 한인 여성의 메모

김동필 2015. 11. 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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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들이 뉴질랜드의 한 성매매 업소에 감금돼 강제로 성매매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3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 1부’가 꾸며졌다. 이는 해외 성매매에 나선 한인 여성들의 이야기다.

뉴질랜드에 사는 한 남성은 현지에서 운영하는 생매매 업소를 찾았다. 그는 자신을 말레이시아인으로 속여 현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봄이라는 여인을 만났다.

봄이는 남성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 방안에서 나갈 수 없으며 감금된 채 살아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남성은 세 번째 방문에서 증거를 남기기 위해 봄이에게 글을 쓰게 했다. 메모지에는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한국인 여성 5명이 감금된 채 강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뉴질랜드는 물론 한국에도 알려졌다. 하지만 SOS를 친 보미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뉴질랜드 성매매업소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을 받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자기네들을 보호하면서 운영하고 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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