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교과서 반대 홍보버스 투어' 文 대전行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the300]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집중하는 與]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을 모으는 데 선봉장으로 나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정교과서 반대 홍보버스 투어' 일정으로 30일 대전에 나선다. 대전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데 서명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었던 새정치연합은 28일부터 국정화 반대 행동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홍보버스 투어를 시작했다. 부천역과 안산중앙역에서 시작된 버스투어는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이에 앞서 새정치연합은 야심차게 출범시킨 '국민예산마켓' 행사도 진행한다. 국민의 의사를 정부 예산안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국민예산마켓'에서 2016년 예산안에 반영할 10대 핵심 예산을 발표한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국민예산마켓 제안 접수를 진행했고 이 중 10대 핵심 예산을 선정하기 위해 19일부터 온라인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총 1822건이 접수됐으며 분야별로 △교육 520건(28.5%) △보건·복지 387건(21.2%) △안전·공공 203건(11.1%) △사회기반 127건(7%) △지방행정 96건(5.3%) 등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국정교과서 홍보에 열을 올리는 한편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도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은 10월 30일부터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 활동을 시작하기로 한 약속을 꼭 반드시 지켜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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