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세력, 교과서로.." 여야, 치열한 '국정화' 여론전

안태훈 입력 2015. 10. 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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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정치권의 여론전은 더욱 격렬해지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은 포럼을 열며 여론전의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발언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부정세력이 미래 전사를 길러내기 위해 교과서를 틀어쥐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역사뿐 아니라 다른 교과서에 대한 비난까지 나왔습니다. 나온 내용 그대로를 전해드립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영웅"이라며 치켜세운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지난 15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이어 오늘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포럼의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전희경 사무총장/자유경제원 : (국정화 필요성은) 경제·문학·윤리·사회 교과서 모두에서 불평과 남 탓과 해도 안 될 것이라는 패배감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정화 반대 촛불집회에 대해선 '대한민국 부정세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전희경 사무총장/자유경제원 : (대한민국 부정세력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미래의 전사들을 길러 내는 교육을 틀어쥐기 위한 노력을 그동안 계속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옥 같은 나라, 희망 없고 특권층만 잘사는 대한민국이란 이야기를 학생들이 하는 지경에 빠졌다"고 비난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하는데 (전 사무총장은) 밤잠 자지 말고 전국 돌아다니면서 이 강의를 하고 다니길 (부탁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슬로건을 붙인 버스를 타고 전국 순회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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