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학회 사상 지방대 첫 쾌거…이례적으로 장려상도 함께 받아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 의학전문대학원 김정렬, 이광복 교수팀이 제59차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학술본상과 장려상을 거머쥐었다.
학회 60년 역사상 지방대학이 기초 부문 학술본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또 한 대학 연구팀이 2개의 상을 받은 것도 이례적이다.
김 교수팀은 비만 조절에 관련된 호르몬인 '렙틴'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질병 형성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그 과정을 규명했다.
또 이를 근거로 렙틴 분비를 조절, 이 질병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로 가는 혈류가 여러 원인에 의해 차단돼 뼈가 괴사되는 난치병이다.
이 교수팀은 골절환자 치료에 있어서 나사못이 헐거워지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골형성 단백질을 이용한 생체 융합형 고정기기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정력을 증진시킴으로써 골다공증 환자나 종양 환자 수술 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교수의 연구는 세계 학계에서도 주목받아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3월호와 유로피언 셀 앤 매터리얼(European Cells and Materilas) 1월호에 각각 게재됐다.
china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년10월28일 13시1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