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교통카드, 내년부터 전국에서 쓴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서울시, 티머니 교통카드 쓸 수 없었던 강원·전남·광주 등 지역 사업자와 협약 체결]
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티머니 전국호환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사용이 제한됐던 광주와 속초·평창 등 강원, 영광·장흥 등 전남 일부 지역에서도 교통카드를 쓸 수 있게 된 것.
서울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교통카드 사업자와 광주지역 사업자 간 협약이 14일 체결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그간 티머니를 사용할 수 없었던 광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티머니는 지난해 전국 주요 지자체의 교통카드 사업자들 간에 협약이 체결되면서 서울·경기·부산·대구·강원·전라 등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쓸 수 있었지만, 광주·강원·전남 등 지역은 협약과 시스템 개발이 지연돼 그간 사용할 수 없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내년 1월 30일 광주에서 티머니를 쓸 수 있게 되며, 이를 시작으로 강원과 전남 등 티머니 전국호환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던 나머지 지역도 내년 상반기 중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광주·대구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 '한페이'와 '원패스'가 발급하는 전국호환교통카드도 서울 포함 수도권 모든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내년 이후 경남 김해 지역까지 협약체결 및 시스템 마련이 완료되면 전국 100% 지역에서 티머니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내년부터 '전국호환교통카드'를 국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물리적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타 지역 및 기관 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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