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마크축산물, 가공육발암 걱정마세요"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G마크 축산물 가공품 안전합니다. 안심하고 드세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규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현재 도내 학교에 공급하는 G마크 축산물 가공품에는 아질산염 등 6가지 첨가물이 없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국제암연구소는 일부 가공육 제조 과정에서 고기 색을 선명하게 하고 세균번식을 방지하는 아질산염이 과다하게 사용될 경우 암을 발생시킬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G마크 축산물의 경우 HACCP 인증 공장에서 가공되고, 친환경적으로 사육되며, 품종ㆍ사료가 통일된 1등급 이상의 고품질 무항생제 축산물에만 '도지사 인증 G마크'를 부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특히 아질산염 등 발색제와 전분, 색소, 보존료, L-글루탐산나트륨(MSG), 산화방지제가 없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G마크 축산물 제도를 도입해 엄격한 사양관리 기준과 철저한 위생관리 기준을 적용해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도는 특히 성장기 학생들에게 먹기 좋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2011년 2학기부터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사업을 통해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은 축산물 가공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G마크 식육가공품은 어떠한 유해 물질도 첨가하지 않은 안전 축산물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앞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에 공급되는 G마크 축산물은 한우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축산물가공품 등으로 2014년에는 도내 학교 2257개교 중 1869개교에 1만2832톤이 공급됐다. 이 중 식육가공품은 50톤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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