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서울 최용수 "작년의 실패 반복은 없다"

윤태석 2015. 10. 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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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윤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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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의 각오는 비장했다.
서울은 3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을 치른다. 결승에 앞서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작년 FA컵을 앞두고도 이 자리에 섰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작년처럼 되지는 않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은 작년에도 FA컵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시민구단 성남FC였고 결승 장소도 홈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뼈아픈 패배였다. 전후반과 연장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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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작년에는 결승 진출에 좀 안주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두 번 연속 실패할 수는 없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작년 결승에서 필드 골이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 "우리 안방에서 소극적인 경기로 지탄을 받기도 했다"며 "그런 걸 통해서 배운 것도 있다. 선수들도 저도 원 없이 신나게 재밌게 뛰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저의 판단 미스를 줄이고 최상의 멤버로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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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컵 결승은 서울 수비수 차두리(35)의 마지막 홈경기다. 올 시즌 끝으로 현역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차두리는 11월 7일 수원 삼성과 클래식 홈경기를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이후 서울이 소화할 클래식 2경기는 모두 원정이다. 특히 차두리는 2013년 3월 서울 입단 후 두 번이나 준우승(챔피언스리그, FA컵)에 그친 아픔이 있다. 최 감독은 "선수와 스태프 모두 두리가 유종의 미를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 두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선수들이 아름답게 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부분이 더 솔직히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고 결속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yoon.taeseok@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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