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음악선율로 주민들 마음 물들인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름다운 음악에 취해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30일 구민사랑 콘서트와 11월3일 구립여성합창단 연주회를 개최한다.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가요부터 뮤지컬 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선보이는 것이다.
우선 첫 번째 공연으로 구민사랑 콘서트가 30일 오후 6시30분 영남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구는 매년 가을 찾아가는 콘서트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해왔다. 올해도 ‘신토불이’ ‘장모님’ ‘순이야’ 등 히트곡을 낸 가수 배일호를 비롯 김상배, 양하영,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조아람 등이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또 55세 이상의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구립시니어합창단이 출연해 그간 갈고 닦은 열정의 무대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영등포구립여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11월3일 오후 7시30분부터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려 품격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합창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가곡, 뮤지컬 곡, 오페라 곡 등 다양한 합창공연과 평양민속예술단의 특별공연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오프닝 곡인 ‘우리는’ 합창을 시작으로 ▲1부 ‘사월, 한 봄날에’ ‘Summer song’ ‘가을의 서정’ ‘첫눈 오는 날 만나자’ ▲2부 미사곡 ▲3부 ‘Over the rainbow(오즈의 마법사)’ ‘Memory(캣츠)’ 등 총 12곡이 공연된다.
아울러 특별공연으로 평양민속예술단의 무용과 트럼펫 연주자 남명호의 연주도 함께 펼쳐진다.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으므로, 콘서트와 연주회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해당 공연 일시에 맞춰 참석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문화공연의 계절을 맞아 지역주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바쁜 일상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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