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47% > 찬성 36% -한국갤럽

윤태형 기자 2015. 10. 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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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와 회동,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2015.10.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찬성 보다 오차 범위 이상 크게 앞서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 갤럽이 지난 20~22일 3일간 전국 성인 1010명(응답률 18%,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질문한 결과 반대가 47%로 찬성 36%를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7%는 입장을 유보했다.

특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반대 여론은 저연령일수록 (20대 69%; 60세 이상 17%),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77%)에서 우세했고, 찬성은 고연령일수록(20대 18%; 60세 이상 53%), 새누리당 지지층(62%)에서 많았다. 무당층은 찬성 25%, 반대 52%였다.

한국 갤럽에 따르면, 교육부의 국정화 방침 발표 직후인 지난 10월 13~15일 조사에서는 찬반이 42%로 똑같았다.

하지만 1주일 만에 찬성은 6%포인트 줄고 반대가 5%포인트 늘어 여론의 무게 중심이 반대 쪽으로 기울었으며, 이같은 현상은 전 연령에 걸쳐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전라권을 중심으로 반대가 늘었고 경상권은 지난 주와 비슷했다.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한국갤럽의 10월3주차 여론 조사 결과. © News1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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