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150만원'.. 연예인 지망생 고액 性매매

손기은기자 2015. 10. 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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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출신' 광고 경찰, 성매수男 등 조사 대부분 고소득·전문직

연예인 지망생과 레이싱 모델 등을 고용해 호텔에서 고액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수차례 단속을 벌여 서울 강남지역 고급 호텔에서 한번에 100만~150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성매매 여성, 성매수남 등 수십여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상에 '레이싱 모델 출신' '2박 3일 비서'라는 광고를 올려 연락해 오는 남성들과 가격을 흥정한 뒤 미리 빌려 둔 강남 일대 호텔 객실로 안내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성매수 남성들은 대부분 상대적으로 고소득자인 사업자나 전문직 남성들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일회성 성매매가 아니라 며칠동안 함께 지내면서 성 접대 서비스를 제공받은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유형의 성매매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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