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민경훈 "쌈자를 몰라로 10년째 놀림 당해" 한숨

권남영 기자 2015. 10. 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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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버즈의 보컬 민경훈이 과거 가사 실수에 대해 언급했다.

민경훈은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4’에서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1·2라운드를 가까스로 넘겼으나 3라운드에서 결국 탈락했다.

민경훈이 탈락한 뒤 최종 라운드에서 주어진 곡은 버즈의 ‘남자를 몰라’였다. MC 전현무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민경훈에게 재치 있는 질문을 던졌다.

전현무는 “이 노래가 ‘쌈자를 몰라’ 노래인가”라고 물었다. 과거 방송에서 민경훈이 이 노래 가사 중 ‘남자’ 부분을 ‘쌈자’라고 잘못 불러 두고두고 회자됐던 일을 거론한 것이다.

민경훈은 “생방송 중에 가사를 한 번 틀렸다”며 “1절 가사 남자와 2절 가사 사랑을 헷갈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그 둘을 섞으니 쌈자가 나왔다”며 웃었다.

이에 테이는 “한 음절씩 강조해야 한다”며 민경훈 모창을 선보였다. 민경훈은 체념한 듯 “이걸로 한 10년째 놀림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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