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구도심 등 지역내 재개발 사업이 30여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부동산(srbhome.co.kr)에 따르면 광주 주택재개발구역 중 지역별로 동구가 14곳으로 가장 많고 서구 3곳, 남구 3곳, 북구 7곳, 광산구 3곳 등이다.
이중 9곳이 시공사를 선정했고, 5곳이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동구 지원2-1구역은 보광건설(골드클래스)을 시공파트너로 선정했으며, 오는 12월 일반분양한다. 이곳의 사업 면적은 3만3천445㎡로 아파트 716가구 등을 신축한다.
계림5-2구역은 두산건설과 함께 3만6천348㎡에 아파트 648가구와 기반시설을 세운다.
지난달 24일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시공사와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이주할 계획이다.
또 계림7구역(제일건설), 산수1구역(대광건영), 계림8구역(호반건설)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계림2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전이지만, 빠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1천57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며 라인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조합 설립 및 시공사 선정 단계인 곳도 많다.
동구 계림4구역은 올해 초 영무토건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북구 우산구역은 지난 7월 GS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을 시공파트너로 결정했다.
특히 광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개발사업지인 서구 광천구역도 이달 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으며, 다음달 4일까지 건설사들의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최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광산구 신가구역은 오는 31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동구 지원1구역은 지난달 2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7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는다.
주택재개발사업구역 30곳 중 일반분양을 마친 곳은 서구 마륵·치평(상무 SK뷰), 동구 학동3(무등산 아이파크), 북구 풍향2(교대금호어울림), 북구 문화동·각화(각화 골드클래스) 등 4곳이다.
이 중 서구 마륵·치평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상무 SK뷰는 내년 입주 예정이다.
사랑방 관계자는 "신규 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구도심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며 "실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도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년10월13일 16시4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