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착용하는 일본 남성들.."편하고 좋다"
치질, 땀 방지 등의 이유로 생리대를 착용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고 12일 일본 아사히신문 DO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리대를 사용하는 남성들은 운전직, 모델, 치질 환자, 육상 자위대원 등 온종일 앉아있거나 활동이 많은 남성이 주로 착용한다.
특히 장거리를 운전하는 트럭 운전자 사이에는 ‘노하우’처럼 인식되고 있으며 상당수가 생리대를 착용한다고 전해졌다.
3년 전부터 치질을 앓았던 40대 영업직 남성 A는 병원으로부터 생리대 착용을 권유받았다.
그는 ”처음 착용했을 때는 부끄러웠지만 쿠션 감이 좋았고 덜 아팠다“며 생리대 착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직 모델인 40대 남성은 "소변을 본 후 잔뇨가 속옷이나 바지에 묻는 경우가 있고 특히 얇은 여름 원단에는 금방 표시나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남성 모델들은 생리대를 착용한다“고 말했다.
대학 미식 축구팀에서 활동하는 20대 남학생은 "땀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헬멧에 넣기도 하고 생리대를 착용하면 경기중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일본 의료 관계자들은 “남성의 생리대 착용은 드문 일이 아니며 치질 수술 후나 항문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깔창에 넣으면 생리대의 탈취 효과로 냄새 제거와 땀 흡수에도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남성 생리대 착용에 대해 제조업체 측은 "생리대는 여성을 대상으로 만들고 있지만 이외의 사용은 사용자의 자유“라며 ”향후 수요를 파악해 남성용 생리대 생산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DO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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