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사우디 국방장관과 시리아 사태 정치적 해결 논의

정이나 기자 2015. 10. 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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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도 소치에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다고 1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알 사우드 장관은 이날 러시아 남부도시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동하고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개입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지지를 받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배제한 정치적 해결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알렉산더 노바크 에너지 장관도 참석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시리아 위기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수년간 긴밀히 협력해왔다. 양국은 시리아 사태에 있어 테러 조직이 시리아를 장악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비롯해 동일한 목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오늘 만남 이후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향해 전진하는 방법을 한결 더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면서 러시아의 군사개입이 이슬람국가(IS), 알누스라전선 등 테러조직을 표적으로 삼고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사우디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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