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티→패셔니스타' 김나영, 열정이 수식어를 바꾼다 [MD스타패션]

2015. 10. 12. 07: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골반을 튕기는 춤을 추고, 하이 톤 목소리로 엉뚱한 말을 늘어 놓던 방송인 김나영은 과거 ‘산티’ ‘여자 노홍철’이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이었다.

언제부턴가 그는 ‘패션’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푼수 끼를 남발하는 대신 시크한 표정을 지으며 포토월 앞에서 당당히 플래쉬 세례를 받게 된 것이다.

그가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온전히 얻게 된 것은 2013 F/W 파리패션위크에 다녀온 뒤부터다. 파격적인 투 블록 헤어스타일, 독특하고 기묘한 스타일의 창조는 날고 기는 해외 패션피플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다.

파리에서 김나영은 독특한 헤드피스를 쓰는 등의 ‘평범한 것을 거부한’ 콘셉트로 현지에 모인 포토그래퍼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인 패셔니스타이자 일본 보그 ‘에디터 앳 라지(editor at large)’ 안나 델로 루소와 조우했을 뿐만 아니라 런던에서 가장 핫한 패션블로거 수잔나 라우 등 여러 세계적인 패션 셀러브리티들을 제치고 이탈리아 보그 홈페이지에 4일 연속 게재되는 성과도 거뒀다.

당시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김나영을 찍기 위해 몰려든 포토그래퍼들 때문에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또한 홍콩 패션 매거진 케첩(Ketchup)의 편집장은 보그에 실린 김나영의 사진을 보고 수소문해 직접 화보 촬영을 제안했다.

타이완 온라인 매체 ‘gamme’은 김나영에 대해“패셔너블한 여왕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의 품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코믹스럽게 생각한다”며 “김나영이 2014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기 위해 직접 프랑스로 날아갔고, 한국에서는 그다지 공감을 가지고 있지 않는 패션이지만 프랑스에서는 환영을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김나영은 2013년부터 해마다 해외에서 열리는 패션위크에 참석해 자신만의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 왔다. 패셔니스타 배우, 모델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때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성장해 나갔다.

현재 김나영은 패션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스타일링, 꾸준한 도전 정신을 SNS에 녹여내며 수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단지 옷 잘 입는 스타로서가 아니라 정성이 돋보이는 게시물, 볼거리를 제공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패션을 향한 일관된 열정 속에서 기록될 패셔니스타로서의 행보가 그래서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한편 김나영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2016 S/S 밀란패션위크에 참석해 독보적인 패션감각을 과시했다.

[김나영. 사진 = 김나영 인스타그램, 보그 이탈리아 홈페이지]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