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문자로 성추행 인정? "죽을 짓 했다"

2015. 10. 11. 19:2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그우먼 이경실 씨의 남편은 30대 가정주부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어제 고소인 A씨가 문자를 공개했는데, 결백하다고 말한 이 씨 측 주장과 일부 다른 점이 나와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리포트]개그우먼 이경실 씨 남편은 지난 8월 분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가던 길에 가정주부 39살 A씨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씨와 A씨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서로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됐습니다.

A 씨가 이 씨 남편에게 보낸 문자에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수치심 때문에 괴롭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기사분도 똑같이 말려주지 않았다며 고소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현재 이 씨 남편은 검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고, 블랙박스는 지워진 상황이라, 운전기사가 유일한 목격자입니다.

이런 내용은 지난 8일 이 씨가 남편의 결백을 주장하며 소속사를 통해 밝힌 공식 입장에는 없었습니다.

다음 날 이 씨 남편이 A씨에게 보낸 사과 문자 내용도, 이 씨 측 주장과 다릅니다.

당초 이 씨 측은 사과 문자에 대해 성추행을 인정한 것이 아니고, 10년 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문자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전체 문자에는 "거두절미하고 정말 죽을 짓을 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씨 측은 문자가 공개된 이후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취재진이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이연아입니다.

CHANNEL A

(ww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