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숙 딸 "엄마의 성경험 고백, 내 어린시절은 비극"

김명신 기자 2015. 10. 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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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명신 기자]
배우 서갑숙의 딸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 EBS

배우 서갑숙의 딸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EBS '리얼극장'은 서갑숙과 딸 노의정 씨가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해 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1982년 데뷔해 독특하고 색깔 있는 연기로 자리매김했던 서갑숙은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후 1999년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출판했다.

하지만 당시 평범하지 않은 성 경험 고백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랑했던 남자와의 사랑 이야기도 등장하지만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하지 못할 경험들이 논란이 된 것.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것은 물론 세상의 비난과 질시가 쏟아졌다. 몸과 마음의 병을 얻은 서갑숙은 친정어머니와 두 딸과 함께 조용히 살았지만 세상과 싸우는 것만으로도 버거웠기에 어린 딸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보살피기 어려웠다.

엄마의 자리가 비워진 동안 딸 노의정씨는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했다.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엄마 서갑숙은 늘 흘려들었다. 노의정씨는 점점 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다.

방송에서 딸은 서갑숙에게 "엄마 때문에 내 어린 시절이 좋지 않았다"며 "나는 어려서부터 주변 사람들 눈치, 엄마 눈치 다 보고 살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자 서갑숙은 "너는 행복하지 않았다는 뜻이냐"고 물었고 딸은 "내가 행복하지 않은 건 다 엄마 때문이다"고 엄마를 원망했다. 특히 딸은 "엄마랑 얘기하기 싫다"고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버렸다.

서갑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엄마에게 받아야 하는 사랑, 보살핌이 없었다. 그래서 (딸과) 관계의 끈이 끊어진 거다"라고 딸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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