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한국 여성 5명 아파트 감금' 신고
2015. 10. 8. 13:34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아파트에 한국인 여성 5명이 감금돼 있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에 접수됐다.
8일 일간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한 성매매 업소를 찾은 남성은 한국인 여성으로부터 한국어로 "도와주세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라는 메모지를 받아 지난 6일 밤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자신 외에 다른 4명의 한국에서 온 여성이 아파트에 붙잡혀 있으며 감시하는 사람 없이는 어디에도 갈 수 없는 상태라고 이 남성에게 전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수사를 시작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클랜드 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경찰이 제보 자체에 대한 신빙성에 의심을 갖고 있는 상태로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며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계속 요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성매매 산업이 합법적이며 영주권자 이상이 이 산업에 종사할 수 있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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