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숙 문제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 영화화

이한철 기자 2015. 10. 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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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서갑숙의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가 영화로 제작된다. ⓒ 피터팬픽처스

배우 서갑숙의 문제적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오는 11월 개봉한다.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아버지의 죽음과 이혼, 그리고 슬럼프와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상처받은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한 남자를 만나 스스로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고정관념을 깨고 사랑은 소유가 아닌 배려임을 깨닫게 되면서 더욱 행복해 지는 과정을 그린다.

서갑숙의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평범하지 않았던 그녀의 성 경험 고백을 고스란히 담아 성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뒤흔들었다. 1999년 발간 당시 140만부 이상의 경이로운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지만, 그녀는 세간의 따가운 시선으로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모두 하차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간 수차례 영화화 제의를 받았지만 매번 거절해 왔던 서갑숙은 "내가 바로 책에 쓰고 싶어 했던 생각과 마음이 그려져 있다"며 영화의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을 맡은 장성수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지난 5월 초 크랭크인 한 이후 직접 촬영장을 방문해 배우와 제작진들을 격려했다. 특히 여주인공을 맡은 신인 배우 한지은에게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과 후일담을 들려주며 선배 연기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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