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배출가스 조작에도 9월 판매 증가

김형욱 2015. 10. 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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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달보다 7.8% 줄었지만 아우디가 늘어전체 6302대로 6.1% 증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논란에도 지난달 판매가 늘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9월 등록대수는 아우디 3401대, 폭스바겐 2901대로 총 6302대로 집계됐다. 8월(5941대)보다 6.1%, 전년 9월(4638대)과 비교하면 35.9% 늘었다.

폭스바겐은 전월보다 7.8% 줄었으나 아우디가 21.6% 늘며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전년비로는 폭스바겐(26.7%), 아우디(44.8%)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는 2만381대로 전월에 비해서12.0%, 전년보다는 19.7% 늘었다.

이달 베스트셀링 모델도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71대), 아우디 A6 35 TDI(661대)가 각각 1~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 모델 중 5개(폭스바겐 3개, 아우디 2개)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국내 법인은 다르지만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인 포르쉐는 같은 기간 336대 등록됐다. 전월보다는 0.6% 줄었고 전년보다는 18.3% 늘었다.

디젤 엔진 모델 판매량도 1만3826대로 전년보다 23.7% 늘며 여전히 가솔린(9.6%↑)·하이브리드 모델(19.4%↑) 판매증가율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이번 사태의 영향이 아직 판매에 직접적으로 주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태 확산 직후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는 지난달 18일 미국에서 처음 공개돼 22일 폭스바겐그룹이 공식 인정하며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로 본격적으로 퍼졌다. 이후 추석 연휴가 겹치며 이후의 실제 판매한 날은 20영업일 중 4분의 1인 5일이었다.

이달(10월) 판매량 추이를 지켜본 이후에야 보다 직접적으로 이번 사태가 실제 판매에 미칠 영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가 실제 판매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아우디 판매사(딜러)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계약을 해지하는 소비자도 일부 있지만 전체적으론 여전히 잘 팔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늘부터 미국에서 문제가 된 아우디·폭스바겐 디젤 모델에 대한 도로주행 검사를 한다.

아우디 A6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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