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배출가스 조작에도 9월 판매 증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논란에도 지난달 판매가 늘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9월 등록대수는 아우디 3401대, 폭스바겐 2901대로 총 6302대로 집계됐다. 8월(5941대)보다 6.1%, 전년 9월(4638대)과 비교하면 35.9% 늘었다.
폭스바겐은 전월보다 7.8% 줄었으나 아우디가 21.6% 늘며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전년비로는 폭스바겐(26.7%), 아우디(44.8%)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는 2만381대로 전월에 비해서12.0%, 전년보다는 19.7% 늘었다.
이달 베스트셀링 모델도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71대), 아우디 A6 35 TDI(661대)가 각각 1~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 모델 중 5개(폭스바겐 3개, 아우디 2개)를 차지했다.
|
디젤 엔진 모델 판매량도 1만3826대로 전년보다 23.7% 늘며 여전히 가솔린(9.6%↑)·하이브리드 모델(19.4%↑) 판매증가율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이번 사태의 영향이 아직 판매에 직접적으로 주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태 확산 직후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는 지난달 18일 미국에서 처음 공개돼 22일 폭스바겐그룹이 공식 인정하며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로 본격적으로 퍼졌다. 이후 추석 연휴가 겹치며 이후의 실제 판매한 날은 20영업일 중 4분의 1인 5일이었다.
이달(10월) 판매량 추이를 지켜본 이후에야 보다 직접적으로 이번 사태가 실제 판매에 미칠 영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가 실제 판매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아우디 판매사(딜러)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계약을 해지하는 소비자도 일부 있지만 전체적으론 여전히 잘 팔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늘부터 미국에서 문제가 된 아우디·폭스바겐 디젤 모델에 대한 도로주행 검사를 한다.
|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주의 '비키니 노예복', 이렇게 고가일 줄이야.. 소재 뭔가 했더니..
- 길거리서 '나체시위'하는 女, 그가 옷을 벗어던진 황당한 이유는?
- 꼬리밟힌 로또1등 43명, '돈주고 번호받아..' 911억은 어쩌나..
- 꿈에 직장 입사 30분 만에 '이것' 당한 미모의 신입사원女, 6년 동안 문제가 안됐는데..
- 100만원 수표다발.. 타워팰리스 1억원 수표 주인 나타나.. 30대男, 출처 밝혀..
- [단독]월 100만원 '필리핀 가사관리사' 8월부터 일한다
- 한국 남성 2명, 태국 축제서 ‘성행위’하다 적발…벌금은 19만원?
- "치킨회사 보고 있나?"…떡볶이 팔아 매출 '1천억' 돌파한 회사
- “살면서 처음 본다” 스님도 놀라…영덕 사찰서 발견된 이 생명체
- 12년 전 30억 사기치고 도주한 50대 男, 쿠웨이트서 강제송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