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SBS스페셜’ 정성호가 전셋집을 찾아 헤매다 좌절을 맛봤다.

4일 방송된 ‘SBS 스페셜’은 아파트-혼란의 시장 1부로 꾸져 개그맨 정성호가 전세계약 만료 2개월을 남겨두고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전셋집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성호는 네 아이에 부부, 그리고 장모까지 대식구가 살아야 하는 집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을 했지만 살만한 집을 찾기가 만만치 않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는 없다. 유일하게 하나 있는 것이 평수가 큰 집인데 매매다”라며 “가격이 10억원”이라고 말해 정성호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빚을 져 매매를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정성호는 현재 살고 있는 서울 마포구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시세하고 상관없이 이런 집에 사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큰 집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정성호는 초등학교 시절 주인집 아이에게 맞아 집주인인 어머니에게 ‘애 참 잘 키웠다’고 따졌던 일화를 회상하며 어려서 겪은 세입자의 설움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아들의 이 같은 고백에 정성호 어머니는 “걔 엄마가 화가 나서 나한테 애를 그렇게 가르쳤다고 나가라고 그랬다.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고 빌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