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한국계 포함 성매매 여성들, 집단 성폭행당해

2015. 10. 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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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시민권자인 한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성매매 여성을 유인해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뉴욕에서 발생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검찰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시안 성매매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페르난도 샌들(27), 이사이아스 리베라(31), 조이 크루스(26) 등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에 맨해튼과 브롱스에 있는 성매매 여성을 성폭행하기로 모의한 뒤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통해 대상자들을 유인했다.

이들은 성매매 여성들을 아파트나 호텔 등에서 만나 최루성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손목과 발목을 묶어 저항할 수 없게 만들고 나서 반복해서 성폭행했다.

성폭행 뒤에는 여성들이 가진 금품이나 지갑 등을 빼앗았다.

검찰은 피해 여성들의 신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 시민권자인 한국계 여성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보도자료를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로도 만들어 현지 언론에 배포했다. 이는 한국 및 중국계 여성의 피해가 더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고를 권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사건과 관련해 대한민국 뉴욕 총영사관은 사법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검찰은 피해자가 미국 국적이 아니면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 한해 피해자 국적의 공관에 통보해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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