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게릴라가드닝팀, 한밤 도시에 꽃 심어

2015. 10. 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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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서울 도심 거리 곳곳에 꽃을 심는 건국대 학생들의 게릴라가드닝 동아리 '쿨라워'(KU:flower)(팀장 권정민, 녹지환경계획학과 2학년)학생들이 이번엔 야간에 광진구 곳곳 버스정류장 인근 거리 공터에 꽃을 심는 야간 게릴라가드닝을 펼쳤다.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은 도심 속 방치된 빈 땅에 꽃과 나무를 심는 일종의 도시 환경 가꾸기 운동이다.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게릴라가드닝팀 학생 36명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부터 밤늦게까지 서울 광진구 일대 버스 정류장 주변을 다니며 비어있는 부지에 가을꽃 국화를 심었다. 학생들은 조당 12명씩 3개의 조를 나누어 각기 다른 버스노선을 타고 가 미리 지정해놓은 정류장에 내려 공터에 알록달록 국화 꽃을 심고 물을 주었다. 광진구 신자초등학교 주변 보도, 구의공원 주변, 화양초등학교 주변, 세종대와 어린이대공원 앞 길가 등 학생들과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꽃을 심어 화사하게 핀 국화로 도시에 생기를 더해주었다.

권정민 학생(21, 녹지환경계획학과 2)은 "지금까지 활동이 주로 낮에 했다면 이번 활동은 해가 진 밤에 정말 사람들 몰래 활동함으로써 다음날 아침, 시민들이 빈 땅이었던 곳에 꽃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보고 색다른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하루를 꽃을 심는 것으로 마무리 하는 기분이어서 뿌듯했으며, 말 그대로 진짜 '게릴라 가드닝'스러운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게릴라가드닝에는 코오롱이 건대입구역에 오픈한 컨테이너 팝업 쇼핑몰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가 모든 활동 경비를 지원했다.

건국대 게릴라 가드닝 학생들은 오는 3~1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열리는 '2015 서울정원박람회'에 참가해 도시를 가꾸는 게릴라가드닝 활동을 알리고 '게릴라 가드닝 플래시몹'과 가드닝 시범도 선보인다.

건국대 게릴라가드닝 학생들은 지난 5월과 8월에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주변과 뚝섬유원지 인근 청담대교 거리공원 등 학교 주변 공터에 꽃을 심었다. 건국대 학생들의 게릴라 가드닝으로 칙칙하던 청담대교 주변 거리가 알록달록한 꽃들로 수놓아진 진정한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 했다. 건국대 학생들은 또 올해 △식목일에 서울 광진구 건국대 주변 뚝섬·어린이대공원·지하철 건대입구역 등에서 흙과 점토, 비료에다 꽃씨를 버무려 만든 '씨앗 폭탄(seed bomb)' 1,000개를 뿌리고 △현대차-서울시의 도시 환경개선 프로젝트 '화(花)려한 손길 캠페인'과 청계천에서 '청계천, 초록으로 물들다' 주제로 열린 게릴라 가드닝 행사에 참가했으며 △뚝섬유원지 거리공원 '걷고 싶은 거리'에 있는 박스형 화분 19개에 꽃을 심는 등 꾸준한 '게릴라 가드닝'을 펼치고 있다.

출처: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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