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인천광역시가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비정규직 비율은 제주특별자치도가 1위를 차지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사진) 의원이 1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16개 시도의 평균 실업률은 3.5%로, 인천광역시(4.7%)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특별시 4.5%, 대구광역시 3.9%, 부산광역시 3.8% 순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구직활동이 전제되는 것으로 지역별 구성 인원의 연령, 산업 구조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16개 시도의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비율은 32.4%(전체 임금근로자 1천877만명 중 607만명)로 제주특별자치도가 42.5%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강원도 41.9%, 광주광역시 39.7%, 전북 39.5%, 전남 38.9%, 대전 38.1% 순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비율이 많은 지역은 구성 인원의 연령이 60세 이상이 많고, 종사하는 업종이 주로 농림 어업 분야로 1일 근로자의 비율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정애 의원은 "통계를 역설적으로 해석하면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청년층이 많고 경기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진다는 것"이라며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노령층이 많고 산업구조가 1차 산업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의원은 "그동안의 국토발전 정책이 불균형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균형있는 국토발전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아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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