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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정감사] 국내 16개 시도 중 최고 실업률 지역은?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1 11:28

수정 2015.10.01 11:28

인천광역시가 우리나라 16개 시도 중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로 조사됐다.

1일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시로 4.7%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특별시(4.5%), 대구광역시(3.9%), 부산광역시(3.8%) 순이었다. 16개 시도의 평균 실업률은 3.5%였다.

실업률은 구직활동이 전제되는 것으로 지역별 구성 인원의 연령, 산업 구조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16개 시도의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비율은 32.4%(전체 임금근로자 1877만 명 중 607만 명)였다.
지역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42.5%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41.9%), 광주광역시(39.7%), 전북(39.5%), 전남(38.9%), 대전(38.1%) 순이었다.

비정규직 비율이 많은 지역은 구성 인원의 연령이 60세 이상이 많고, 종사하는 업종이 주로 농림 어업 분야로 1일 근로자의 비율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정애 의원은 "통계를 역설적으로 해석하면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청년층이 많고 경기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고,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노령층이 많고 산업구조가 1차 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것을 유추할 수 있다"며 "이는 그동안의 국토발전 정책이 불균형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보다 균형있는 국토발전정책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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