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다케다 히로미츠, 김기덕 '스톱' 타고 부산行

이정현 2015. 9. 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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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톱’에 출연한 일본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에 선다.

다케다 히로미츠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영화 ‘스톱’에 출연했다. 영화는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에 정식 초대됐다. 다케다 히로미츠는 영화제 기간 중 GV를 통해 관객들에게 인사할 계획이다.

영화 ‘스톱’은 원전사고 지역에서 도쿄로 이사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임신한 아내(호리 나츠코 분)는 낙태를 주장하게 되고, 아이를 낳길 바라는 남편 사부(나카에 츠바사 분)는 방사능에서 안전해졌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이전에 살던 곳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다케다 히로미츠는 사부의 여정을 함께 하는 나오라는 인물로 출연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케다 히로미츠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동경해 한국 영화계에 진출했다”라며 “이번 ‘스톱’ 출연으로 그의 코리안 드림을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케다 히로미츠는 하반기 개봉하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대호’, 박흥식 감독의 영화 ‘해어화’ 등에도 출연한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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