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朴대통령과 교감? 반기문 테마株 다시 들썩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길에 뉴욕에서 반 총장을 공식·비공식적으로 일곱 번이나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선주자 후보군에 올라 있는 반 총장의 대망론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반 총장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부각되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주식시장에서는 이른바 반기문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20분 현재 보성파워텍은 전날보다 17.24% 급등한 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창과 씨씨에스도 각각 10.89%, 11.44% 급등하고 있다.
한편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근무한다는 이유로 반기문 테마주로 불린다.
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이유로, 한창은 최승환 대표가 현재 유엔환경기구(UNEP) 상임위원이라는 이유로 반기문 수혜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정치 관련 테마주가 주가조작 세력에 이용되기 쉬운데다 펀더멘털이나 실적과 상관없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검찰은 지난 8월 씨씨에스 주가조작으로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유홍무 씨씨에스그룹 회장과 현직 증권사 임원 신모 씨, 시세조종 브로커 양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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