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가수' 브로 '니 얼굴이 못생겨서 사귈 수 없어', 여성 혐오로 점철된 가사 보니
2015. 9. 26. 16:25
'일베' 가수 브로가 MBC '음악중심'에 출연해 화제인 그의 행적이 새삼 눈길을 끕니다.
브로는 지난해 싱글 앨범 '그런 남자'로 데뷔했습니다.
브로는 여성 혐오 내용을 담고 있는 가사로 주목을 받았고 극우 성향을 지니고 여성,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해 비상식적인 언사를 가리지 않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회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브로는 "게시판을 들여다 본 것은 사실"이라고 해당 커뮤니티에서 활동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키 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같이 밥먹었잖아 같이 잡쉈잖아 근데 왜 돈안내 이 그지여인아', '니 얼굴이 너무 못생겨서 아 몰랑 사귈 수가 없어' 등의 선정적이고 공격적인 가사의 노래를 불러왔습니다.
브로는 이후 '일베'와 관련된 사항들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소속사의 마케팅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이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그가 그동안 불러왔던 노래들의 내용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브로는 26일 MBC '음악중심'에 출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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