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박은영 발음디스에 권상우 "발음정확한 아나운서들 안 좋아해"

뉴스엔 2015. 9. 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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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혜정 기자]

배우 권상우가 자신의 발음을 따라하는 박은영 아나운서를 보고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9월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박은영 아나운서는 권상우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했던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명대사를 따라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영 아나운서는 "사랑은 도다오는(돌아오는) 거야"라며 권상우의 발음을 따라했다.

이에 권상우는 "저는 그래서 발음이 정확한 아나운서들을 별로 안 좋아 한다"며 애써 침착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이를 본 MC 유재석은 "권상우 씨 오랜만에 얼굴 빨개진 것을 본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사실은 별로 신경 안 쓴다. 외국 활동으로 바쁠 때 인터넷 기사에 내 이름이 한동안 안 나오고 그러면 서운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 작품이 팬들의 손으로 재탄생해 올라온 걸 보면 즐겁다"며 "그만큼 기억해 주시는 거라 생각한다. 사람이 잊혀진다는 게 슬픈 거잖아요"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박혜정 hj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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