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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월드컵공원에 80개 정원 생긴다

입력 : 2015-09-24 03:53:45 수정 : 2015-09-24 03: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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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부터 서울 정원 박람회 2002년 한·일월드컵을 위해 조성된 이후 13년간 방치돼 낡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80개의 아름다운 정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다음달 3∼12일 월드컵공원에서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부터 시민들이 만든 각기 다른 정원 80개를 선보이는 ‘서울정원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황지해, 황혜정 등 정원 디자이너가 만든 ‘예술정원’, 시민 손으로 직접 만든 ‘생활정원’, EXO, 성시경 등 인기스타들의 팬들이 만든 ‘스타정원’ 등이 5만㎡ 규모에 들어선다.

‘서울에 사는 정원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기업, 국민모금 등 시민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세계 최고의 정원박람회인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2011년, 2012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황지해 작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을 1000명의 국민모금을 통해 조성한다.

서울시는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이들 정원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 월드컵공원을 ‘정원’으로 재생할 계획이다.

박람회에는 1000명의 시민이 릴레이로 벽화를 그리는 행사, 애완견의 집 만들어주기 콘테스트와 순식간에 정원을 만들고 사라지는 ‘게릴라가드닝 플래시몹’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구체적인 정보와 사전예약은 공식 홈페이지(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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