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을 정원으로 재생한 정원박람회를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연다고 밝혔다.
‘서울에 사는 정원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 기업과 국민모금 등 민관협력과 시민참여 방식을 통해 열린다.
세계 최고의 정원박람회인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2011년, 2012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황지해 작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을 1000명의 국민모금을 통해 조성한다.
스타정원은 인기 아이돌 엑소의 찬열·카이, 성시경, 에프엑스 등 인기 연예인들의 팬클럽이 스타에 대한 애정을 정원으로 표현한 것으로, 사회적 기업을 통해 기금을 모아 조성했다. 서울정원 우수디자인 공모에서 당선된 15개 조경작품도 선보인다.
정원관련 60여개 업체가 참여해 정원시설물, 정원관리용품, 신제품·신기술 등을 전시·소개하는 ‘정원산업 우수제품 전시회’와 목본류 100점, 초본류 80점을 전시한 ‘한국분재대전’, 산에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100여점의 ‘목공예품 전시’, 국내·외 조경 공간·정원 사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조경 사진 전시회’ 등도 열린다.
박람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