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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월드컵경기장서 내달 3~12일 '서울정원박람회'

등록 2015.09.23 11:15:00수정 2016.12.28 15: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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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는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2015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상담동 월드컵공원은 2002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대규모 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하지만 최근 노후화가 진행돼 보수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서울시는 월드컵공원을 다양한 정원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대단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울에 사는 정원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기업, 국민모금 등 민관협력과 대거 시민참여 방식을 통해서 시민 모두가 누리는 초록빛 축제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세계 최고의 정원박람회인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황지해 작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을 천 명의 국민모금을 통해 조성한다.

 또한 인기 아이돌 엑소(EXO)의 찬열·카이, 성시경, 에프엑스 등 인기 연예인들의 팬클럽은 스타에 대한 애정을 스타정원으로 주성한다. 조성을 위한 비용은 사회적기업을 통해 모금해 의의를 더했다.

 '서울정원 우수디자인 공모'에서 당선된 15개 수준 높은 조경작품도 2500㎡ 규모로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이는 정원들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남겨둬 월드컵공원의 새로운 명물로 남는다.

 행사기간 동안 어린이부터 가족과 연인이 즐길 수 있는 참여행사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나뭇가지로 미니스탠드와 균형잠자리를 만드는 아기자기한 프로그램부터 1000명의 시민이 릴레이 합동으로 참여해 정원의 모습을 벽화로 그리는 대규모 행사도 진행된다.

 집에서 기르고 있는 애완견의 집을 만들어 주는 '애견하우스 옥상정원 콘테스트'와 게릴라가드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여 순식간에 정원을 만들고 사라지는 '게릴라가드닝 플래시몹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박람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내 집 마당의 작지만 아름다운 정원, 내가 직접 꾸민 나만의 정원, 아마 많은 분들이 꿈꾸고 계실 텐데, 그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2015 서울정원박람회'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볼거리, 즐길 거리, 배울 거리가 풍성한「2015 서울정원박람회」에 서울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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