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정원박람회' 포스터(제공:서울시)© News1

서울시가 10월3일부터 열흘간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2015 정원박람회'를 연다. 
  
23일 시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의 '예술정원'부터 시민 손으로 직접 만든 '생활정원', 엑소(EXO)·성시경 등 인기스타들의 팬들이 만든 '스타정원'까지 80개 각기 다른 정원이 5만㎡ 월드컵공원을 가득 메운다.  
 
'서울에 사는 정원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사회적기업, 국민모금 등 민관협력과 시민참여를 통해 시민 모두가 누리는 축제의 장이다.
 
세계 최고 정원박람회로 꼽히는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2011~2012년 수상한 황지해 작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을 1000명의 국민모금을 통해 조성한다.
 
스타정원은 인기 아이돌 엑소(EXO)의 찬열·카이, 성시경, 에프엑스 등의 팬클럽이 스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정원으로 사회적기업이 기금을 모금해 조성했다.
 
'서울정원 우수디자인 공모'에서 당선된 15개 조경작품도 2500㎡ 규모로 전시한다.
 
시는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정원을 철거하지 않고 남겨둬 월드컵공원의 명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계획이다.
 
나뭇가지로 미니스탠드와 균형 잠자리를 만드는 프로그램, 반려견의 집을 만들어 주는 '애견하우스 옥상정원 콘테스트', 게릴라가드너들이 순식간에 정원을 만들고 사라지는 '게릴라가드닝 플래시몹' 등 시민 참여행사도 행사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고수들의 풍물놀이(10.3)'와 '장터로 뛰어든 예술공연(10.10)', '어쿠스틱 뮤지컬 공연(10.3)', '인디밴드 공연(10.11)', '여성 싱어송 라이터 음악 공연(10.12)'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박람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볼거리, 즐길거리, 배울거리가 풍성한2015 서울정원박람회에 서울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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