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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선 “천정배 만날 것…새정치 內 탈당할 현역 상당수”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중도개혁민생실용정당을 건설하겠다”며 공식 탈당을 선언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도 교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뜻을 따라 탈당할 의원이 상당수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탈당 기자회견을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선 ‘중도개혁 민생실용정당’을 창당 기치로 내걸고 독자적으로 신당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탈당할 의원들이 상당수라고 밝히고 새 대안세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특히 그는 창당과 관련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의 방향도 기자회견문에서 보면 저와 같은 부분 많이 있기 때문에 함께 (신당을) 추진할 수 있는 좋은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 의원, 박 전 지사와의 만남 시기와 관련해서는 “차분히 서로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만날 시점이 있을 것”이라며 “시점은 10월 이후에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 내 현역 국회의원 중 창당을 함께 추진하고자 탈당을 고려하는 인물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호남, 광주를 포함해 수도권 (의원) 까지도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탈달 의원 수에 대해선 “상당수 있다.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창당 로드맵에 대해 “점차적으로 진행사항을 알릴 것”이라며 추가 설명을 하지 않는 대신, 신당의 목표로 교섭단체 구성을 꼽았다. 국회 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석이다. 이어 그는 “창당이 어려운 게 아니라 국민이 평가하기에 얼마나 참신하고 유능한 전문가를 찾아 결실을 맺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김성수 새정민주연합 대변인은 박 의원의 탈당선언에 “이미 여러 차례 예고된 일이라 별 감응이 없다”면서도 “박주선 의원의 탈당은 민심의 왜곡이고 당원의 열망 훼손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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